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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서울미술관 신관 개관 기획전 《다색조선; 폴 자쿨레》
장르
미술/전시
장소
서울미술관
기간
2018-11-13 ~ 2019-02-28
관람료
7,000원
예매인원
준비중입니다.
온라인 예매 후 현장에서 입장권으로 교환하시기 바랍니다.
주최
서울미술관
공식사이트
주관
서울미술관
문의
02-395-0100
공연정보

- 일정 : 2018년 11월 13일(화) ~ 2019년 2월 28일(목) (연장)
- 장소 : 서울미술관 신관 M2 1층

관람안내
관람일 : 화요일~일요일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서울미술관 관람시간
M1(본관)
화-목요일 10:00~18:00 (매표 및 입장마감 17:00)
금-일요일 10:00~20:00 (매표 및 입장마감 19:00)

M2(신관) 및 석파정
화-일요일 12:00~17:00

공연설명

푸른 눈의 이방인, 폴 자쿨레(Paul Jacoulet, 1896-1960)

해방 이후의 한국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흑백으로 남겨져 온 과거의 옛 선인들이 아름다운 채색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서울미술관은 신관 M2를 여는 첫 번째 기획 전시로서, 조선 후기의 모습을 화폭에 옮긴 서양화가 중 

폴 자쿨레(Paul Jacoulet, 1896-1960)를 조명한다. 

프랑스 태생의 폴 자쿨레는 아시아인들의 문화에 애정을 갖고, 이를 주제삼아 동양의 전통기법인 다색판화를 제작한 작가이다. 

그 중 그가 그려낸 한국의 모습은, 시대적 배경을 기반으로 흥미로운 미학적 실현을 보인다. 

서울미술관은 한국을 주제로 한 대표작품 20여점을 선정하였고, 그간 ‘아시아를 그린 서양화가’라는 범주에서 

단편적으로 알려진 폴 자쿨레의 작업 세계를 한국으로 좁혀 깊이 있게 살펴본다.

 

 

폴 자쿨레는 자신의 눈에 비친 한국인의 모습을 솔직하면서도 날카롭게 포착하였다.

짧은 저고리 밑으로 가슴을 드러낸 아낙, 장죽을 물고 있는 노인, 시뻘건 고추를 말리는 남정네, 족두리와 버선 등은 

서양의 이방인에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이국적 정경이었을 것이다. 

그는 강렬한 원색의 대비와 장식성을 배제하고, 부드러운 파스텔 조의 색채와 선묘, 

단순한 배경처리와 여백를 통해 정적인 화풍을 시도한다. 

이를 통해 폴 자쿨레는, 질박하고 담백한 ‘한국의 미’를 담는 실험적 면모를 보여준다.

한편, 다소 이질적이게 느껴지는 한국인들의 모습은, 폴 자쿨레가 자각한 개인적 정서가 반영된 것이다. 

그는 철저히 이방인적 시선을 견지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한국인의 이미지를 특유의 분위기로 담아냈다. 

평범함 일상 속의 무표정한 인물들은 심드렁하거나 생기를 상실한 느낌을 주어, 묘하고 서글픈 분위기를 자아낸다. 

일관되게 흐르는 화면의 적막감은 바로 일제치하 식민지, 해방과 전쟁을 겪은 우리의 시대적 아픔의 발로이다.

서울미술관은 이번 M2 개관을 기념하며, 첫 번째 기획전으로《다색조선; 폴 자쿨레》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서울미술관은 한국근현대미술사 연구를 보다 넓은 시선으로 확장하고, 

동서양 미술의 시대적 흐름을 수용하는 미술관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우리에게 흑백으로 각인된 시대의 모습을 다채로운 색으로 기록한 폴 자쿨레의 작품을 통해, 

우리의 과거와 현재 나아가 미래를 가늠하는 새로운 예술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